효녀심청-2

"이 쯤이면 되겠어요."
"......오늘은...."
"왕자저하 오늘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그래?"
"그럼요. 하긴 저였다면 기쁨의 춤을 추고도 남었을 거예요."
"그러냐? 헌데....아까부터 해안에 빛이 보이는데..."

쉬익.

"윽!"
"사나래!"
"왕자저하. 도망가십시오. 빨리 노를 저어 도망을...."
"사나래!"
"왕자저하....저하의 존명은 백도현. 백개의 칼과 악기.....칼을 버리시고 악기를 얻으....십...시오...."
툭.
"으아아아악! 사나래!"

쉬익. 화르르륵

"사나래........."

화화살인가.... 사나래.... 너의 마지막 말도 행하지 못하겠구나....
바보같은 나를 맡아 이렇게 끝나다니....
다음 생엔 한 커다란 왕국의 힘있는 자식으로 태어나길....
그리고...사나래... 저기 서온형님이 보여....

역시 난 인정받은게 아닌가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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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쿨럭."
"일어나셨군요."
".....여긴 어디입니까.....? 사후인가...."
"사후라뇨! 여긴 해의 성 용궁입니다!"
"용궁이면...."
"용왕폐하께서 머무는 곳입니다."
"제가...왜 여기에..."
"그건 폐하께서 직접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그런...."

털썩.

"깨어났느냐?"
"깨어나셨지만 곧 침하셨습니다."

스윽.

"흑갈색의 눈과 머리....아름답구나...."
"혹...."
"나의 비로 택할 것이다."
"휴~ 곧 바뻐지겠군요."
"깨어나면 내 곁으로 보내라."
"알겠습니다. 폐하."

5
이번 화 신고 2018-02-20 09:27 | 조회 : 2,671 목록
작가의 말
EacHLeaveS

후후후 효녀심청 완결까지 다 썼다.... 연재 여분이 없을 때 올려야지...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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