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결국 광장에 나와 제국에서 가장 커다란 시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구경을 하다 리안은 무언가를 보고 우뚝 멈춰섰다.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느냐"


"어?..아니 저기 크리안을 팔길래.."

크리안은 자두처럼 생긴 과일로 리안의 모국에서만 자라는 희귀한것이었다.

"사줄까?"


"으응.."

케렌이 뒤에 있던 시종에게 눈짓을 주자 시종을 재빨리 그곳으로 가 크리안 한 봉지를 사왔다.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던 리안은 그만 돌 뿌리에 걸려 넘어질뻔 했지만 누군가 잡아주었다.

"아..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조심하세요 넘어졌다간 너무 가냘퍼서 뼈라도 뿌러질까 보는 사람이 다 불안하네요"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웃는 청년은 정감가게 생겼다.


그것을 발견하고 가만히 있으리 없는 케렌은 빠르게 걸어와 청년이 잡고 있던 리안의 작은 손을 낚아챘다.


"가던길 계속 가거라"

거만하게 말한 케렌은 리안의 손을 거칠게 잡고 궁으로 돌아왔다.


"뭐야 오랜만에 나간건데 "


"왜 아무 남자의 손이나 막 잡는것이냐!"


"내가 넘어질려던걸 그사람이 잡아준거 뿐이야"


"불안해서 밖에 데리고 나가질 못하겠다.,.하"


케렌이 리안을 껴안고 말했다.

하지만 리안의 얼굴엔 표정이 없었다.

지겨워 벗어나고 싶어

1
이번 화 신고 2016-01-09 02:18 | 조회 : 10,593 목록
작가의 말
네모바지 스폰지밥

내일은 주말이니까!밖에나가긴 무슨..집에서 계약노예나 옮겨써야지..ㅎ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