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리안님..왜이렇게 기운이없으세요"

리안과 비슷한 또래쯤 되어보이는 이 시녀는 리안의 모국에서 같이 온 시녀로 아마 ㅣ이곳에서 리안에게 가장 안심되는 사람일거다.

"미론 왔구나.."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요 얼른 식사하시고 저랑 산책이라도 나가요 네?"


미론은 애써 내 기분을 풀어주려 산책을 권유 하는거 같다

이렇게 계속 방안에 있는것보단 괜찮겠지..


"그래 그러자"

묽은 죽을 먹고 있을때즘 구두 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리안님 또 방안에서 이러고 계시네요 황제쳬하께 버림이라도 받았나요?훗"

온갖 보석과 화려한 비단들로 천박할 정도로 둘려싸인 여인이 들어왔다.

독한 장미향의 향수 냄새가 나서 짜증이 난다.


"여긴 황제의 침소일텐데요 이렇게 허락없이 함부러 들어오실걸 아시면 폐하께서 어떻게 하실까 궁금하네요 그리고 애초에 전 포로지 당신같은 황제의 버림받은 노리개따위가 아닙니다"


리안의 말에 크게 흥분한듯한 여자는 말했다.

"버림받다니요?!그 무슨 말입니까 전 황제폐하의 하나뿐인 비입니다"


"비가 아니라 첩이겠죠 뭐 나랑은 상관없지만"


"지금 저에게 이리 무례하게 대하신것을 후회하게 될것입니다"


"무례는 그쪽이 한것 같지만 뭐 더이상 얼굴 마주하기 싫으니나가주시죠"

"흥!"

기분나쁜 하이톤의 목소리로 외치고 간 여자때문에 리안은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도대체 저여자는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다고 저럴까.

"괜찮으세요 리안님??"


"..어 괜찮아 입맛이 없어서 그래 산책이나 가자"



"네 준비해드릴게요"

미론은 옷장에서 두꺼운 망토를 꺼내 리안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날씨가많이 추워졌어요 감기드시지 않도록조심하는게 좋아요
타국에서 아프면 서럽잖아요.."

씁쓸하게 미소지은 미론을 보니 리안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응,그렇지 미론 너도 감기 조심해 어제 너가 없어서 마론드가 대신 왔었단 말이야 난 미안하지만 그 아줌마 싫어 착하긴 해도 결국은 황제의 신하잖아"


"걱정마세요 이제부터 자리 비울일 없으니까!!"

활기찬 미론을 보니 마음이 조금풀렸다.

나갈려고 문을 여니 문앞엔 떡하니 황제가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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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1-09 18:28 | 조회 : 10,300 목록
작가의 말
네모바지 스폰지밥

나는 판타지는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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