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한편 서도수가 잡혀간지 2시간이 지나고 어떤 방에서 남자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책상에는 도수의 웃는 사진과 옆에는 한주빈의 사진이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주빈이의 사진은 찢어져있는 것뿐이다.


“내가 다시 뺏어줄게”


그는 전화기를 몇 번을 누르더니 말을 이었다.


“당장 한주빈네 가서 도수데려와 상처없는 채로 다치면 너희는 나한테 죽어”

‘근데 한주빈 그 갈아마셔도 시원찮은 자식을 도수가 무서워하면 나한테 오잖아?’
도움은 줬으니까 한번에 보내주는걸로 봐줘야지


그는 그렇게 말하고 시원하게 웃었다. 그러고 다시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야 다시 돌아와 그냥 구하지 말고 명령 취소다.”


“우리 도수 얼른 보고싶다”




있는 가구라고는 침대가 끝인 방에 발목에는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가죽수갑이
그의 발목에 걸려있다. 그러고 처음에 들어올 때는 티셔츠랑 편한 바지를 입던
남자는 옷이 긴 셔츠로 바뀌어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도수는 잠에서 깨어났다.


“나 몇 시간 잔거지...?”

“옷은 그 자식이 갈아입힌 거려나... 기분 더러워 다음에 만나면
얼굴이라도 한 대 치고싶다....!!”


도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분한 듯이 발을 굴렀다.
그 때였을까 바닥에서 정확히는 도수가 찬 바닥에서 남성의 신음소리가 났다.


‘인생좆망했다...’

“일어났어? 사실 침대에서 자려고 했는데 내가 자신이 없어... 그래도 나 잘했지?”

‘뭔가 어제는 늑대였는데 지금 그냥 대형 멍멍이네’

“어... 근데 아까 들었어? 요..?”

“얼굴이나 한 대 친다는거? 아니면 기분 더럽다는? 둘 중 어떤거? 아님 둘 다?”

‘접시에 코 박고 죽을까... X됐네’

“아니 못들었어 그렀지...?”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하느님 알라신 부처님 이름도 모르는 신분들!!!’


그는 재밌다는 양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웃었다.


‘갑자기 데려온거니까 어쩔 수 없지 봐주는 것도 오늘만이야’

“도수가 그러면 그런거지 아무것도 못들었어.”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저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님 이름 모를 신분들!!!’

“자 이제 아침이라도 먹을까? 여기서 먹을 수는 없으니까 나가자”

‘벌써 도망칠수 있는건가? 오늘 상황봐서 잠깐 한 눈 팔면 그대로 도주한다’



도수가 침대에만 누워 가만히 있기만 3시간째


‘씨발 왜 아무것도 없냐 여기 있으면 멀쩡한 인간도 정신병걸리겠다 그냥 애완동물이네’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죽을 것같아”


그렇게 또 1시간을 보냈다.


“그냥 눈 딱 감고 나가볼까 밖에 무슨 장치가 있는지 몰라도 설마 죽이겠어?
전에 밥먹으로 갈때는 잘 열렸으니까”

‘그냥 나가?’


문 앞에서 계속 밍기적대며 고민하는 듯했으나 도수는 알고 있었다.
어차피 열거라는 것을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인생 그까이거 죽는 것밖에 더있어?’

“진짜 죽는거는 약간 무섭지만”
조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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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05 19:55 | 조회 : 2,79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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