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우리애 자는거 안보여?

“야 진짜 자는거지?”

“당연하지 약을 그렇게 많이 쳐먹었는데 멀쩡하면 괴물이지”
우리는 그냥 자고있는 인간들 머리에 바람구멍 하나 내주면 되는거야

“아이씨... 인간들이 아니라 조직보스잖아”
존나 위험한 들키면 우리 반죽음이라니라 죽음이야 죽음

“이미 강을 건넜다. 이제 끝이야”

“그러고 그 보스가 애인한테 빠져서 잡혀산단다.”



정장을 입고 소심한 듯 조용하게 말하는 남자 한명
같은 정장을 입고 오히려 당당하고 크게 말하는 남자 한명
총 2명이서 강남의 한 큰건물의 최상층으로 올라와 문을 열었다.

끼익-

손에 잡히는 차가운 쇠의 느낌 걸어올라올때까지만 해도 차가웠던 냄새 촉감등이 눈을 열자마자 겨울에서 갑자기 봄으로 변했다.
따뜻한 조명 넓고 쾌적한 방 적당한 온도 가운데 있는 폭신한 소파위에 앉아 잠이 든듯한 남자 둘


“자~ 역시 자고있네 그 수면제 코끼리도 3초만에 재운다니까”

“지..진짜네? 그럼 얼른 대가리에 총알만 박고가자”

남자들은 문밖에서 안쪽으로 들어왔다.
깨끗했던 카펫이 남자들의 발자국으로 더럽혀지고 어느덧 소파에 앉아있던 두 남자의 앞까지 다가왔다.


그러곤 왼쪽에 있던 더 작은 남자의 턱을 잡아 얼굴이 잘 보이도록 치켜올렸다.


“이쪽이 그 보스의 애인분이신가~?”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어? 반반하게 생겼네”

작은 남자 지후의 턱을 버리듯이 놓고 둘의 시선은 자연스레 더 크고 강해보이는 오른쪽 남자에게로 향했다.

“그럼 이쪽이 보스겠지?”

“얼른 가자 머리의 바람하나만 만들고 와”

“이거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애인한테 빠져서 방심한 네놈 탓도 있으니까”


말을 하고 총구를 들어올리려고 하는 사이에 바뀌었다.
총구를 들이밀던 남자가 바닥에 주저앉아있고 옆에 있던 반반한 남자 지후가 주저앉은 남자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밀었다.
그러고서 들려오는 소리

탕-

건장한 남자의 인영이 툭하며 쓰러졌다.

“어떤 간 큰놈들이 기어들어오는지 구경이나 할려고 했는데 호랑이도 아니고 그냥 쥐새끼였네”
입은 하나면 충분하겠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남자와 쓰러져있는 남자 그러고 보스의 애인인줄 알았지만 실제 보스로 추정되는 남자의 정적이 흘렀다.

“얘 쥐새끼야 이 놈들고 따라오렴”

“..시..시체를요??”

“? 안죽었어 피가 없잖아 그냥 기절시킨거지”
죽였다가 자는 우리애 깨면 어쩌려고

[우리애 자는거 안보여?]

6
이번 화 신고 2020-04-20 20:44 | 조회 : 3,133 목록
작가의 말
위스키

조금 빻았지만 공이 수보다 작고 연약해보이는데 사실 조직보스고 그런거 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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