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공갈 협박

추운 한 겨울날 마지막 날까지 술로 간을 죽이던 와중에 갑자기 나왔다.

“야 너 고백받아 본 적 있냐?”

“아니 없는데?”


“진짜 없냐”

“없다니까”

“씨발 그럼 내가 지금까지 너한테 한 건 다 공갈 협박이냐고”

“...어?”

“좋아해 해찬아 좋아한다고 새끼야”

“아직도 고백받은 적이 없냐?”

“방금 생겼네 한번”

“한번? 내가 얼마나 많은데 너랑 있던 3년동안 내 기억에는 너한테 고백한 기억만 남았는데...”

주책맞게 말을 하는 와중에 눈물이 났다.
작았던 눈물방울은 더 커져서 뚝뚝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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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9-07 14:17 | 조회 : 2,672 목록
작가의 말
위스키

이 뒤를 어떻게 써야하지 대충 머릿속에 있는데 글로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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