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love me right 뜻

추운 겨울 모든 사람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들

이제는 익숙하게 걸어오는 집

“영원아 안녕”

춥던 밖과 다르게 따듯한 집의 모습 목도리를 푸르고 입었던 코트를 벗고

“선생님 오셨어요?”

“바로 수업시작 할까?”
“네!”

영원이는 어느새 주전부리를 가지로 주방으로 나는 수업을 준비하러 영원이 방으로 가는 익숙해질때로 익숙해진 날
익숙해진 영어과외

“영원아 힘들어?”

“아녀!! 괜찮아요”

“진짜?”

“..조금..?”

손가락 검지와 엄지로 작게 틈을 만들고 부끄럽다는 듯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저 얼굴에 내 심장이 녹지 이미 녹아없어져버릴것같이

“그래? 그럼 선생님은 많이 힘드니까 쉬어야겠다.”
자 쉬는시간!!

손을 머리위로 올려서 기지개를 피고 등 뒤로 손을 집어서 바닥을 집고 그대로 누우려는 마음을 억누르며 영원이를 보니까 시선이 나를 향해있었다.

“왜?”

“있잖아요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뭔데?”
아무말도 안하고 방금까지 수업하던 노트에
쓸까 말까 고민하던 녀석이 나와 눈을 마주치자 쓱쓱 써내린다.

love me right
love me, right
love me, right?
love me? right?

‘다 love me right이네’

이게 왜?라는 눈빛으로 영원이를 쳐다보자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귀는 이미 붉어진 상태로 작게 웅얼거렸다.

“...해석 해주세요...”

내가 해석을 해주지 않을까 우물쭈물하며 있는 영원이
그 아이의 눈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날 완전히 사랑해줘
날 사랑해줘, 당장
나 사랑하잖아, 맞지?
사랑하는게 나 맞지?”

말이 끝나고 얼굴은 이미 터지는 것처럼 붉어지고 쉬는 시간 10분이 지났다는 알람이 울렸다.

“이제 다시 수업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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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 나는 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코트를 다시 입고 목도리를 다시 두르고 있던 차에 영원이가 말을 걸었다.

“선생님 저 이제 수능 몇일 안남았는데 영어 잘맞으면 소원권주세요”

이런 모습이 귀엽다. 부끄럽다고 도망이라도 가버릴거같은 녀석이 나한테 또 아무렇지 않게 말을 붙이는 이 모습

“ 1등급맞으면 소원권 줄게”

말을 하면서 집 복도를 걷고 어느새 현관문 앞에 섰다.

“맞다 영원아”

“네?”

“love me, right?”

“내일 봐 잘있고 모르는거 있으면 연락해"

3
이번 화 신고 2020-11-27 12:57 | 조회 : 1,666 목록
작가의 말
위스키

네... 시험기간 1달남았지만 공부는 안했슺니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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