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화

나는 학교 내부를 두리번거리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그런데 때마침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떤 분께서 나를 쳐다보시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혹시 너 전학생이니? 너는 이 학교에서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 네!"

"으음... 혹시 정연이니?"

"앗, 네네 맞아요!"

"그렇구나, 오늘 3학년에 올해 처음 전학생이 들어왔다고 하길래 누군가 싶었더니 너였구나."

"아.. 네. 아마도 맞을.. 걸요?"

"음.. 내가 네 담임은 아니지만 담임 있는 교무실까지는 데려다줄 수 있어. 같은 교무실에 있거든. 나랑 같이 갈래?"

"아, 네! 가, 감사드려요.."

"하하,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걱정할 거 없어. 아직은 중학생이니깐 말이지."

"네? 아, 네."

"이제 곧 자습시간이기도 하니.. 얼른 가는 게 좋겠는데?"


나는 그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뒤를 따라 교무실에 같이 들어갔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다 처음이라 무척이나 긴장되었지만 겉으로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준수쌤, 지금 시간되요? 오늘 전학생 왔는데."

"아... 전학생...? 아, 맞아. 오늘 오기로 했었지. 잠깐 조느라 잊고 있었네.."

"아.. 준수쌤도 참..."

"으음... 근데 그 애는 어디 있는데...?"

"아 여기 있어요. 네 담임쌤이야, 전학생."


그 선생님은 나를 담임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주셨다.그리고는 자기 자리에 가서 앉았다 자신의 업무를 하기 시작했다.


"아.. 네! 저.. 안녕하세요!"

"그래. 넌 이름이 뭐지?"

"아, 저! 그.. 하, 하정연.. 이라고 .. 합니다."

"어.. 그래. 정연이라고 했었지."

"아.. 네, 네...."

".... 잠시 후면 반에 들어가야 되겠네. 그럼 그때까지 잠시 나랑교무실에 있자."

"아, 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교무실에 조용히 앉아있다가 선생님이 나랑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말을 꺼내셨다. 나는 선생님이라는 분을 처음 봤었기에 좀 많이 긴장되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이였기에 더 긴장되었던 거 같았다.

1
이번 화 신고 2021-01-18 01:17 | 조회 : 741 목록
작가의 말
Papo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