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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문이 열리며 방치되어있는 칼이 눈에 들어온다. 손과 발은 Y 뒤집힌 것처럼 묶여있고, 안대가 씌워져있지만 얼굴로 눈물이 계속 흐른다. 입으로는 주인님.. 주인님.. 하며 ㅅㅇ을 내뱉는다. 지금 이 공간엔 바이ㅂ 돌아가는 소리와 칼의 ㅅㅇ소리만이 존재한다.


1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어

그토록 그리워하던 딕의 목소리가 들리자 칼은 정신이 번쩍 든다. 뭉개지는 발음으로 말한다.

자모태써여.. 히끅 이거이거 빼 흐윽! 주세요 제발...

..분명 난 가지 말라고 했을텐데

!..

칼의 다리 사이에는 불투명한 액체가 잔뜩 묻어있다. 그걸 보고 딕은 화난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이미 예상은 했을터.
칼은 자신의 다리를 보고 놀라며 주인님의 눈치를 살핀다. 그와중에도 ㅅㅇ을 흘린다.

흐끕.. 주인님 이거.. 제가 다 치울,게요 흡 제발.. 뒤에 빼주세요.. 흑

말을 듣지 않는 고양이는 벌을 받아야지?


딕의 ''''고양이''''라는 말에 칼은 반응을 한다.


야옹...흡..

딕은 칼을 풀어준다. 묶여있던 손목과 발목이 빨개져있다. 하지만 칼은 바로 고양이자세를 한다. 엉덩이는 딕 쪽에.

야옹....

빠릿빠릿 하네? 자주 해줘야겠어?

(흠칫) 야..옹..

바이ㅂ를 빼주며 말한다.

..액봐 대단해..(찌걱)

흐윽! 아윽! 주인님 천천히..!

사실 딕은 천천히 빼고, 아니 천천히 피스ㅌ질 하고있다. 마지막엔 그냥 확 빼버렸다. 딕은 다리 사이에 있는 칼의 물건을 건드린다. 빳빳이 고개를 든 그의 것은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에 칼은 괴로워한다.

흐윽..아윽..

아직 니가 싼 벌은 시작도 안 했는데?

칼은 덜덜 떤다. 한 시간이나 버텼는데 시작도 안 했다니.. 청천벽력같은 소리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주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그나마 살길이라고 생각한 칼은, 야옹 하고 운다.

일단! 산책 갈 준비하자!

딕은 신이 난 목소리다. 재밌는 활동을 꾸민 것 같다.

(주인님께서 갖고 오는 것들이 목줄...하고.. 젤?! 지금이 밤이긴 하지만.. 목줄을 하면 들키지! 젤...은 모야 ㅠ)

로션을 발라야지!!

(여름인데 수분이 넘치는데 이 투명한 로션을..!)

자 우리 야옹이 목줄차자

..야옹

손이랑 무릎도 아플테니 장갑이랑.. 무릎보호대!!

..? (이게 왜 필요하지..)

결국 칼은 물음표를 달고 목줄을 한 체 온 몸에 젤을 바르고 집을 나선다.

짜악!
헙..!

고개가 돌아가 가만히 있는다.

고양이가.. 기어가야지?

..야옹(이 용도였군)

칼은 주인님의 사사로운 배려에 감사를 느낀다. 하지만 젤때문에 천천히 뜨거워지는 몸에 사그라들었던 그의 것은 다시 선다. 다행이 이근처에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흐읍..주인님... 앞에..만져주세요 흣

닥치고 기어와

으윽..!

칼이 시끄러워져 딕은 칼을 발로 차버린다. 바닥에 전신이 닿자 칼은 기분이 좋아져 일어나질 않는다.

하..씨발련 존나 좋아하네..

칼은 알아채지 못했지만 딕의 것이 살짝 서있다. 칼은 딕의 욕을 듣고 왠지 모르게 흥분을 한다.

밖에서 이 지랄하니까 좋아 새끼야?

딕은 칼의 것을 살짝 건드린다

흡.. 주인님.. 흥분돼요...

내가 만져줄까 ?

네..ㅇ주인님 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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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7-31 15:37 | 조회 : 2,967 목록
작가의 말
La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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