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아가)

아렌이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황궁은 이미 비상사태로 돌입했다. 아렌의 근처는 이미 여러 명의 의료반이 계속 대기하였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아렌은 눈을 뜨지 못했다.


난 푸른 들판 한 가운데에 서있다. 왜 인지는 모른다. 하나 짐작하자면 이곳은 현실세계가 아니다. 라는 정도... 그래도 가만히 서있는 것 보단 움직이는 게 더 좋다는 생각에 넓은 들판을 걸었다. 그러나 들판은 끝이 없었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이 들판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낌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어디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포기할 때 아닌가?”

“?”

“아.. ”

내 앞에는 18살 정도로 추정되는 미소년이 서 있었다. 뭔가 어릴적 날 어느정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왜 포기하지 않는 거야? 그만큼 당했으면 이제 삶을 포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

“왜?”

“넌 아이를 잃었고 그리고 많은 상처를 입었고 한때 너가 사랑했던 자가 너를 망가뜨렸잖아”

저 아이의 말이 맞다. 난 내가 사랑했던 내 아기를 잃었고 한때 사랑했던 뉴안이 나를 무너뜨렸다. 근데 그게 뭐? 난 포기하고 싶지 않아..

“아니 넌 지금를 포기했어 알려줄까? 그 이유를? 넌 아직 뉴안이라는 자를 사랑했어. 그가 아무리 너를 힘들게 해도 괴롭게 해도 넌 뉴안이라는 자를 사랑했어 그러나 너가 뉴안을 포기하자 넌 바로 지금를 포기했어 그래서 내가 묻고 있는 거야 넌 왜 앞으로의 미래와 과거를 포기하지 않는 거야?”

내가 지금을 포기했다고? 내가 뉴안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도대체 무슨 소리야.. 내가 뉴안을 사랑하고 있었다니... 난 그가 싫어서 계속 소리쳤고 싫다고 그의 마음에 수많은 상처를 주었다. 그래서 황제를 사랑했다. 그런데 아니었나 보다.. 그래도 말야 포기하고 싶지 않아..

“포기 하지 않아 난 내 아이를 잃어서 그 아이 몫까지 살아갈려고 노력했고 그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몰라서 지금을 포기했지만 난 이제 그가 아니라 황제를 사랑하니깐... 포기 하지 않아..”

아이는 웃으면서 나를 지나쳐 내 뒤로 왔다. 그리고 나를 안았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많이 당황했다.

“그게 답인거야? 엄마?”

“..!”

“맞아 엄마는 포기하지 않아.. 엄마는 나를 포기하지 않아.. 그리고 아직도 나를 사랑해..”

“아가...”

아가는 내 앞으로 와 활짝 웃어주었다. 이내 그 아이의 모습이 3살 정도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 아가는 3년 전에 태어나자 말자 죽었으니 지금의 나이는 3살이네..

“엄마...”

“아가!”

내가 아가에게 손을 뻗자 아가를 스쳐 지나갔다.

“!!”
“엄마 시간이 됬어 이제 돌아가.. 가서 잘 살아~ 엄마 사랑해”

“아가!!!!”


눈을 뜨자 보이는 높은 천장 그리고 많은 의료진...

“아렌!”

황제는 나에게 다가왔다. 목소리를 낼 려고 했으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아무대로 성대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았다. 그리고 다리에 감각이 없다.. 도대체 내 몸에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렌 너의 목소리는 시간이 지나면 나오지만.. 너의 다리는 이제 쓸 수 없어..”

아렌의 눈이 커졌다. 이내 평정심을 잃고 소리를 질렀다.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내가 내 다리를 쓸 수 없다니..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내 다리의 상태를 보니 두 다리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아렌 진정해...”

“...”

그의 목소리를 들으니 한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을 포기했지만. 아직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 부터라도 진정해고 포기하면 안 된다. 라는 것을...

“진정이 된 거야?”

“끄덕”

아가.. 고마워 나에게 새로운 삶을 줘서.. 그리고 사랑해 아가.. 모두 우리 아가 덕분이야..사랑해.. 사랑한다.



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늘 드디어 아가의 대사가 나왔습니다. 뭐 어차피 이게 마지막이지만 생명마법사가 완결이 났고 이제 이것도 다음 주가 완결이네요... 다음 주에 완결나면 새로운 판타지 작품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완결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0
이번 화 신고 2016-05-14 17:20 | 조회 : 2,006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