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침대가 하나라 쉽지

시카는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았고 나 또한 마찬가지로 시카를 쳐다보았다. 아니..솔직히 너무 잘생겨서 눈이 떼지질 않은달까....

시카(서브공): 너...뭐냐고 내가 물었잖아

고.흡: ㅇ...어? ㄴ...나..난..

정호(공): 뭐야? 너..갑자기 왜 말 더듬냐? 참나 개 웃기넼ㅋㅋㅋ

아...진짜...짜증나네...왜 분위기를 몰라!! 아이씨...말할수도 없고....서브수 이름은 아직 안정했는데... 걍 내 본명 말해?

시카(서브공): .......귀가 안들리나?

시카가 내쪽으로 손가락을 향하며 정호에게 말했다. ..........얼굴이 화끈거려....진짜...

고.흡: ㅈ..잘들리거든!! ㄴ..내 이름은 시연이야!!

정호(공): 푸흡!!! 여자 이름이얔ㅋㅋㅋㅋ

고.흡: (째릿)........야

시카(서브공): 시연?

고.흡: ㅇ..어 ㄱ..그리구..ㄴ..너랑 룸메이트...야..

시카(서브공): 아~ 룸메이트으~ 그럼 한방에서 지내네? 나 방 알아 같이 가자

와........진심.....내 취향...현실에서도 이말 한번 들어봤으면...

정호(공): 일이 잘 해결된거 같으니 난 간다~

고.흡: 빨리가버려!

시카(서브공): ??

시카는 궁금한 표정이었지만 묻지는 않았다. 뭐 다행이네... 근데..서브수가 서브공을 꼬셨었나..? 아님...서브공이 서브수를 덮쳤..ㅇ...

고.흡: 미친!!!!!!!!!!!!

시카(서브공): ㅇ..왜그래??

시카가 당황해서 뒤돌아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지금 나 보지마!! 난 쉽게 얼굴 빨개진다고!! 현실에서도 인데...

시카(서브공): 왜 그리 얼굴 숙이고 있어? 응? 얼굴 들어봐

급기야 내가 고개를 숙이고 안들자 시카는 내 얼굴에 자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자 시카의 숨소리가아아아~!!!!!!!!!! /////////////(두근두근...)

고.흡: 미안해! 미안해! 지인짜아! 미안한데 지금은 안돼!! 나 보지마 보지마!!

아........쪽팔린다....남친도 이렇게 안해주는데...무슨 미연시야?! 뭐..기분은 좋지만..

시카(서브공): 괜찮은거 맞아? 얼른가서 씻고 자 시연아

고.흡: ..........ㅆ..씻고..ㅈ..자라고...?

야아.....하도 비엘만 쓰다 보니까 ㅊ..착각하게 돼네.. 게다가 내 이름까지이이~!!!!!

시카(서브공): (끄덕) 응, 어차피 룸메이트인데 뭐 상관 없잖아? 등 밀어줘?

........ㅊ...철컹철컹??!?!?!?!!!??!?!!

고.흡: ㅇ..아니!! 전혀!! 괜찮아!! 아무렴!! 괜찮고 말고!!! ㄴ..나혼자!! 씻을게!!!

시카(서브공): 알겠어 그럼 가서 수건 준비해줄게 나오면

고.흡: ㅇ..아니야!! ㅅ..수건 가지고 들어갈껀데..?!?! ㅎ...하하...

시카(서브공): .....응

ㅁ..뭐지..??? 저 뾰료통한 얼굴은?? 내가 뭐 시켜주길 바라는거야?? 아...하느님...제게 이런 시련을..

고.흡: 그러면 ㅈ..잘건데 이불 깔아줄수 있어?

시카(서브공): 응! 어차피 침대가 하나라 쉽지

고.흡: .......ㅊ...침대가 ㅎ..하나야??

시카(서브공): 당연하지 남자들끼리 잘껀데

미안하다~!!!!!!!!! 난 여자다~!!!!!!!! 라고...소리 치고 싶다....ㅠㅠ

고.흡: ㅎ..하핳....난 잘건데...너도..잘거야..?

시카(서브공): 하암~ 어 피곤해 나도

고.흡: ㄴ..나 갑자기 피곤 하지 않아!! 진짜!! 와아~ 난 멀쩡하..ㄷ..

휘청~

갑자기 내 시야가 흐려졌다..아...깜박한게 또 있었네...이 서브수 잘 쓰러지지..

................

내 눈이 떴을땐 전혀 모르는 곳이었고 침대였다. 게다가 뭔가 몸도 개운하고...상쾌하고...옷도 가라입혀졌...고오오~!!!??!?!!

고.흡: ㅁ..뭐야?!?!

시카(서브공): 아, 일어났어? 여기 그 숙소야 네가 쓰러졌길래 그냥 내가 들어서 씻겨 줬어

고.흡: ㅇ..에에엑~?!!?!

뭐지...잠깐 눈좀 붙였다 뗀거 같은데...순결을 한순간에 잃어버린거 같은 이느낌은?!?!

시카(서브공): 너 살 돼게 하얗더라~ 몸도 작고 말야

고.흡: ㄱ..그러니...ㅠㅠ

시카(서브공): 먹을거 사올까?

고.흡: ㄱ..그래줄래....

으아아아아니이이~!!! 지금 내 머릿속은 완전 엉망이었다. 서브공을 내 취향으로 만든 것까진 좋은데..능글,싸이코로 만든게 후회가아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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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28 01:49 | 조회 : 3,742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진짜 꿈이지만 두근거렸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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