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오드아이...?

며칠동안 밤을 샜다....그 덕에 일러스트 양은 많이 생겼으나...피로는 누적되어 나는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인지 학교를 갔다오자마자 나는 거의 뻗듯 잠이 들었고...꿈을 꿨다.

시연: 허억...!!!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고 나는 일어났다. 분명 온몸이 쑤셨는데...지금은 딱 한곳 어깨만 아파왔다...이 고통은...꿈..에서..느꼈던...아 꿈이네..

시연: 으윽...여기는...

꿈에서 깨기전엔 나는 어떤 남자에게 투정 비슷한것을 부리고 ㅆ..쓰러졌다..지 말론 왕이라 한것 같은데....뻥이겠지 뭐... 그렇게 쉽게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거울이 보였다. 당연한거 겠지만 이 꿈에선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의문이 들어 절룩거리며 거울앞에 다가갔다. 그런데.....그런데.....내 얼굴을 본 나는 탄성이 터져나와버리고 말았다.

오똑한 코, 앙증맞은 입술, 붕대로 감싼 상처에서 새어나오는 피마저 색시해보이고...제일 놀란건...내가 오드아이란 사실이었다. 오드아이는 예상외로 너무 예쁘고 신비했기에 나는 거울을 뜷어져라...보고 있었다.

시연: ....예쁘다......

털컥..

문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아픈것도 잊은채 내가 누워있던 침대로 다이빙 하듯 몸을 날렸다. 그리고 곧 난 후회가 밀려오고 말았다...상처가 세게 침대위로 쓸리니 너무나 아파왔기 때문이다. 그리고...문을 연 사람한테도 들켰기에..

시연: ...으윽...

???: ㄱ..괜찮아...?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소리에 나는 인상을 찌푸리고 그 자를 바라보았다.

시연: 누구세요?

???: ㅇ..어??

나는 당연하게도 그를 누구냐 물었으나 그는 오히려 당황한 표정이었다. 그동안 나는 그 사람의 모양새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장발의 남자이고....날카로운 눈...아!! 그 남자다. 나를 샀다던..!!

시연: 혹시 저를 사셨나요?

???: ...어? 어..내가 너를 샀지

시연: ...으음~

???: 아가야?

갑자기 들려오는 아가란 소리에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자 계속 그는 내가 못들었다 생각했는지 계속 말했다.

???: 아가야, 아가?

시연: ...누가 아가란거에요??

결국 짜증난단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자 그는 당연한듯이 으쓱하며 나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시연: ............저요?

???: 응 아가야

....젊어보이는데....왜 아가라 하는지..혹시 엄청난 동안??

시연: ....나이...가?

???: 올해로 20살이란다, 근데 그게 왜 궁금하니?

시연: ................

근데 왜 아가라 하는데..?? 엄청 젊잖아?? 아니야?? 내 생각을 알아챘는지 그는 피식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 아가야라고 하는게 이상하니? 다른 호칭을 원하니?

시연: ...어...음..네...

???: 어떻게 해줄까?

그게 그렇게 쉽게 생각이 나나요..?!! 뭐라 해야 하지..?? 응??? 아아아아!!!!!!!!!!!!!!!!!
아, 그냥 이름 말하면 돼지...?

시연: 시연이요.

???: 시연, 그게 너 이름이구나? 알았어 시연

시연: ㄴ..네에~

내가 이름을 알려준게 기쁜듯 그는 내가 앉아있는 침대에 다가와 나를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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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17 14:49 | 조회 : 2,560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수능 잘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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