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X헌터-1화

잠시 한 달 전의 일을 회상했다.

여자가 날 넘어뜨렸고, 그리고 나는 보호하기 위해, 단검을 이 여자의 목에 겨누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손으로 내 뺨을 붙잡으며(사실상 거의 쓰다듬 듯) 말한 것이 똑똑히 기억이 난다.

' -당신이죠? 이 곳 발라크 조직을...모두 죽인 뱀파이어. '

' 아뇨. '

이 여자의 목에 겨누었던, 검을 휘둘러 벗어났다. 그와 동시에 이 여자의 목에 옅은 상처가 나있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 ..... '

' 정말 이쉽게도 내가 아닙니다. '

' ....거짓말. '


그리고 이 여자는 잠시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유유히 그대로 사라졌다. 물론, 그게 끝은 아닐 줄 알았지만.....


" 이건 정말... "

저기에 있던 그 여자가 내 쪽으로 다다다 하며 달려오더니, 손을 들며 밝은 인사성을 보여준다.

" 안녕. "

" ...곤란하군요. "

정말이지 많이 곤란했다. 솔직히 절반은 체념한 거나 마찬가지다. 절반은 그저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


그녀와 함께 원할한 대화를 위해, 근처의 가게로 자리를 옮겼다.

" -좋습니다. 제대로 한 번 이야기해보죠. ....한 달 전. 나는 당신의 모습을 보았고 당신 또한 날 보았으니 날 추적해서 위협이나 협박. 또는 무언갈 요구하던가. 그런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당신은... "

지난 한 달 간의 쫒겨다녔던 그 정말이지 귀찮고 번거로웠던 일들을 회상했다. 정말이지 어딜가든 어디를 걷든 거의 대놓고 쫒아다니듯 쫒아다닌 그 지난 날들이 기억이 되살아난다.

" 그냥... 그렇게... 날 쫒아다니기만 하는군요.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번 내가 오는 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묻겠습니다. "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는건지 안듣는건지 모를 정도로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았다. 서론이 긴 것인가, 확실히 이쪽은 본론이 제일 중요할 뿐. 서론을 듣든 안듣든 상관 없다.

" 날 따라다니는 목적이 뭡니까? "

" 사랑해요. "


정말이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위는 전부 적막이 흐르듯 잠시나마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한마디로.....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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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6-25 14:00 | 조회 : 1,778 목록
작가의 말
흑백난초(휘)

라노에페가 짱입니다(최근 라노에페에 빠졌다.)라노에페가 시크블로의 선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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