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한계

***
한별 시점

으아.. 집에 아무도 없네...

한별은 심심 한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비틀거리며 긴 와이셔츠와 팬티만
입은 채 방문을 열어 두리번 거린다. 그리고 동생 때문에 맨날 방에만 있었는지
이 집이 익숙 하지 않는지 인상을 찌푸린다.

여기 우리 집 맞나...

한별은 동생이 오기 전에 다시 방 안으로 들어오려는 찰나 문득 생각이 났다.
동생 없이 몰래 외출 할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하지만 한별은 그 큰 벌을
모른채 옷방을 찾아 옷을 하나하나씩 갈아입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자를
뒤집어 쓴 채 말이다.

한별은 사실 점점 동생이 싫어졌다. 그 이유는 점점 못나가게 하고 왠지 집착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오늘 만큼은 동생의 말을 어기고 싶어졌다.
그래서 인지 한별은 빨리 이 집을 벗어나 걷기 시작했다.

여기에.. 산속이 있었나..

한별은 갸우뚱 한채 산속에서 도로를 찾아 걷기 시작하고 걸어보니
한 도시가 눈에 들어왔다. 한별은 신기해서 이리저리 구경하곤 했다.
이 큰 도시를 본 한별은 문득 다시 집에 돌아가기가 싫어졌다. 이렇게 재밌는걸
두고 말이다 왜 동생은 이런 좋은 곳을 나에게 숨겼을까 하는 생각에 화가 났다.
한별은 오늘은 집에 들어가지 말자 하는 생각에 다시 구경하기에 바빴다.


*
*
*
현재 시각 밤 11시 34분

***
은한 시점

-형 저 왔어요

은한은 왠지 이상했다. 맨날 반겨 주던 형이 대답이 없는걸 보면... 은한은
혹시 자나?.. 라는 생각에 끝 방에 다가서 방문을 열어보는데 보이는건
흐트러진 침대 이불 뿐 형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은한은 설마 하는
생각에 온 집 구석 구석을 찾아봤는데 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은한은
급격히 불안해지고 CCTV를 확인해 봤는데 이제서야 형의 모습을 찾을수가
있었다. 형이 나가는 모습 끝까지.. 은한은 형이 나가는것을 대비해 미리
형 옷에 모두 위치 추격기를 달아놓는 것에 다행이라 한숨을 셨다.

분명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 까지 했었는데...

은한은 잠시 생각한뒤 다시 외투를 챙기고 형이 있는 곳에 향하였다.



***
형 이제 한계예요

다시는 못나가게 범해줄께요


1
이번 화 신고 2017-01-22 14:55 | 조회 : 2,742 목록
작가의 말
하울&염원

흑....(죄송합니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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