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하)


첫번째 이야기(하)

다시 거센 풍랑이 밀려오기 시작했어. 그리고 물이 점점 차오르는거야.

위험하다 싶을때쯤 선박에 있던 수화물을 항구에 내려놓은게 생각났어.

쇠가 들었나 싶을정도로 크고 무거워서, 유난히 잘 기억나던 거야.

그 수화물 사이에서 있으면 안전하겠다 싶었을 때, 해일이 밀려왔어.

곧 삽시간안에 해일은 모든것을 집어삼켰지.

그러고 배의 밧줄은 꾾어졌고, 선원도 수화물도 같이 해일에 휩쓸렸어.

그 후, 몇 달후 선원이 구해준 소녀는 그 자리에서 아버지와 함께 죽어있었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소녀는 말라 비틀어져 피가 없는 미라처럼 죽어 있었다는거야.

그리고 선원은 행방불명이 되었대.

배와 함께.

지금도 어디선가 같이 보고 있을지도 몰라. 우리들을..."

소녀의 이야기가 끝나자 반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말했다.

"에이. 그런 얘기는 나도 지어낼 수 있겠다. "

"그래도 귀신은 누가 자기 얘길 하면 찾아온다잖아~"

"그런 썰은 초등학생 괴담집에서나 누구나 볼 수 있겠지.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소년이 박수쳤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다음 얘기 할 사람 누구야?"

"나! 이번엔 내가 해볼래!"

"이름."

"윤정민.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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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28 01:12 | 조회 : 1,409 목록
작가의 말
Realnight

5일마다 격주 연재 할겁니다~ 물론 댓글이 하나라도 달릴시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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