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지몽


빛 : " 하아.....영우쌤....."
영우 : " 뭐....너 왜 여기있어....? "
빛 : " 쌤.....쌤 사랑해요..... "
영우 : " ㅁ..뭔 개소리야!!!!! "
빛 : " 쌤.... 안아프게 해줄 테니까... 한 번만 하면 안돼요? "
영우 : " 씨ㅂ 뭐?! 꺼져 미친 놈아!!! "
빛 : " 쌤..... 나 싫어요? 그래서 안된다고 하는 거에요? "
영우 : " 뭔...! 그런거 아니니까 빨리 내 위에서 내려오라고!!!!!!!!!! "
빛 : " 영우 쌤.... 쌤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된 거에요. 나 원망하지 마요. "
영우 : " 그만 하고 꺼지라고!!!!!!! "

<촤악.>

영우 : "ㅆㅂㅆㅂㅆㅂㅆㅂ 뭐야 ...뭐냐고.....이거 뭐야....."
빛 : " 쌤.... 내가 쌤 많이 사랑하는거...알죠....? "
영우 : " 그딴거 모르니까 제발!!! 제발....그만해....부탁이야....제발....."
빛 : " 쌤.....피부 진짜...하얗네요.....? "
영우 : " 하....지마....아...안돼......싫어.....아....아아.... "
빛 : " 풋. 뭐에요 쌤. 울어요? "
영우 : " ㅇ...아니거든?! 읏... 싫어!!!!! 만지지마!!!! "
빛 : " 쌤 피부 진짜 부드럽다... "
영우 : " 씨ㅂ 기분 나쁘다고!! 꺼져!!!!! 꺼지란 말야!!!!!!!! "
빛 : " 영우 쌤. 내가 계속 쌤이라 불러주니까. 만만하게 보는 거에요? "
영우 : "....뭐.....? "
빛 : " 내가 왜 쌤한테 이러는지 알아요? "
영우 : " 내....내가 알게 뭐야. 니가 이러는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
빛 : " 와....쌤 진짜 둔하네요. 쌤. 난 쌤 때문에 미쳐가는데. 쌤은 아닌가 보다. "
영우 : " .....고1이 왜 중 2병에...걸린거지. "
빛 : " 주...중 2병 이라뇨!!!!! 사람은 진지한데!!!! "
영우 : " 됐고. 내 가슴 위에 있는 손부터 치워. "
빛 : " 그건 좀 어려울것 같네요. "

한 빛. 그의 얼굴이 점점 내려온다. 불길해. 설마. 아니겠지.

영우 : " 읏...하...지마....흐으.... "
빛 : " 뭘요? 유두 핥는 걸 하지 마요, 아님 만지는 걸 하지마요? "
영우 : " 두....울다 하지....마아.....윽..."
빛 : " 쌤이 내 마음 진심으로 알아주게 되면. 그때는 그만 할게요. "
영우 : " 그게....무슨....! 흣...!
빛 : " 근데요 쌤. 이젠 꿈에서 깨어날 차례에요. "

꿈....? 깨어날 차례 라고? 그게무슨.....?! 뭐...야....목소리가....안나와...!!

빛 : " ㅡ.....ㅡㅡㅡㅡ....ㅡㅡㅡ..... "

뭐? 안들려....

빛 : " 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 "

안들린다고!!!!
뭐라고 하는 거야 !!!!

? : " .....ㅁ....! ....ㅇ...쌤....? 영우쌤!!!!!!! "
영우 : " 네, 네?! 아. 건희쌤. "

건희 : "어휴. 좀 괜찮아 졌나 싶어서 나갔던 건데.
이렇게 식은 땀 줄줄 흘리면서 자고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
영우 : " ....꿈을 꿨던거....같은데.....뭔지 기억이 잘 안나요...."
건희 : " 쌤. 내가 아무리 양호쌤이라지만 꿈 꾼 내용을 들려줄 수 는 없거든요? "
영우 : " 역시.. 그렇죠? "

건희 : " 쌤 정신 어디다가 두고왔나....꿈 속에 두고 왔어요? ㅋㅋ "
영우 : " 아 쌤...뭐에요 ㅋㅋ 꿈 속에 어떻게 두고 와 ㅋㅋㅋ"
건희 : " 정신 차린거 같네. 쌤. 빨리 교실 가 봐야 하지 않아요? "
영우 : " 어! 왜 이제 알려줘요!!! 오늘 감사했어요!
다음에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 께요!"
건희 : " 맛있는건 필요 없고요, 양호실 좀 그만와요 학생들보다 많이 오잖아 ㅋ "
영우 : " 건희 쌤, 원래 어디가 좀 많이 아픈 사람이라 잘 쓰러져요 제가. ㅋㅋ"
건희 : " 말 안해도 알 것 같으니까 빨리가요. 늦겠다. "
영우 : " 아 ! 맞다 건희 쌤. 나 잠들기 전에 학생 하나 왔었는데! 이름이...'한 빛'
이라고...했던가.....? "
건희 : " 한...빛...? 이름 독특하네. 고마워요 쌤. "

<드륵.>

영우 : " 잘 있어요, 쌤! "
건희 : " 잘 가요! 앞에 잘 보고 다니고! "
영우 : " 알겠어요! "

<탁.>

건희 : " 한...빛....한 빛.....어디서 많이 들은 이름 같은데.... 이상하다...기억이 안나네..."








으...늦었다 늦었다 애들 다 와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으...1학년 2반.... 1학년 2반....!

찾았다!!!!

<드르륵.>

영우 : " 얘들아 늦어서 미안! 쌤이 오늘 몸이 좀 안 ㅈ...쿨럭 .... 안 좋아서 늦었어! "

학생 1 : " 선생님은 조퇴 못하나요.... 중환자 같은데.... "
학생 2 : " 야이 바보야 선생님이 조퇴하면 수업은 누가 하냐? "
학생 1 : " 내가 왜 바보야? 자습하면 되잖아! "
학생 3 : " 얘들아 제발.... 입학식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오자마자 싸우냐ㅠㅠ "

영우 : " 얘들아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안될까...? "

학생 4 : " 근데 쌤 무슨 미라에요? 뭘 그렇게 꽁꽁 싸매고 있어요? "
학생 3 : " 그러게 안대는 왜 했어요? 앞이 보이긴 해요? "
학생 2 : " 쌤! 여친 있어요? 아님 남친 있어요? "
학생 5 : " 쌤 목소리 되게 높다! 쌤 혹시 여자에요? "

영우 : " 쌤은 남자야ㅠㅠ 여기 학교 전부 남자 쌤이잖아.... "

학생 1, 2 : " 쌤! 우리 자리 마음대로 앉아도 되요?! "
학생 4 : " 욜 니네 둘이 동시에 똑같은 말 했어 ㅋㅋ "
학생 1, 2 : " 뭐냐? 따라하지 마라?! "
학생 5 : " ㅋㅋㅋㅋㅋ "
학생 1, 2 : " 아 따라하지 마라고!!!!!!! "
학생 4, 5 : " ㅋㅋ이구동성 퀴즈 하면 쟤네 완전 잘 하겠는데 ㅋ "

영우 : " 얘들아 제발 닥쳐ㅠㅠ "

내 생애 첫 번째 담임인데.
이런 개 같은 애들이 있는 반의 담임이라니.... ㅈ 됬다.
이번 생은 망했어.... 캐릭터 삭제 하고 재 생성을 할 필요가....
아씨....눈에서 땀이 ㅠㅠ


오늘 하루는 그냥 내 인생의 가장 재수없는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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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6 13:19 | 조회 : 4,270 목록
작가의 말
platypus

치킨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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